응급의료체계는 환자가 발생한 현장–이송–응급실–최종 치료까지 사슬처럼 연결되어 있고, 이 중 현장에서의 신속한 처치가 예후 개선에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급성 심장정지는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제공에 따라 생존율을 3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으나, 우리나라는 목격자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8.3%로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 교육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당진시는 2013년 구조와 응급처치 현장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보건교사, 의료기관 종사자, 보건 공무원 등 보건 의료 종사자를 우선 대상으로 선정하여 전문 교육을 실시하였다. 보통의 시민들은 보건 의료 종사자는 완벽하게 응급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치가 높은 반면에 교육 대상자는 대부분 이론 중심의 교육이 주가 되었기에 생명과 직결되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무거운 책임감과 숙제를 안고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대상자를 우선 선정하였고 교육의 효과는 매우 높았다. 이를 계기로 2014년 자체 예산을 확보하여 마을 단위의 안전한 응급의료망 구축을 목표로 마을의 선두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마을 지도자인 이장을 주축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여 신속한 대응능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또한, 최근 급속한 산업화로 산업장 내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한 응급교육이 시급하게 대두되어, 안전보건을 담당하는 대상자를 중점 교육하여 현장에서의 문제를 쉽게 해결하고, 어렵고 두렵게만 느끼던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했다. 올해는 응급처치 교육의 질을 높여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은 물론 언제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생활 속 응급처치법을 추가하는 한편, 생활터별 대상자 확대에 주력하여 교육의 효과를 증가시켰다. 우선 생활터별로 마을은 주민들에게 가장 친숙한 부녀회장과 새마을 지도자, 어린이집은 아이들의 케어를 담당하는 보육교사, 관공서는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여객 자동차 운수사업장은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교육하여 총 800여 명이 교육을 이수하였다. 앞으로도 당진시는 대학병원과 함께 ‘1가구당 1인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를 목표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활동을 펼칠 것이며, 모든 당진시민들이 ‘나 하나로 또 하나의 생명을 구하는’ 의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